동물과 다르게 인간에게 근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 패턴에 차이가 있다.
동물의 경우에는 야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햇볕을 충분히 받고,
사냥이나 도망/탐색 등을 위해 보통 먼거리를 보는 경우가 많기에 눈이 나빠지는 거의 없다고 할수 있다.
인간의 경우 근거리 작업이 많은데,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의 생활을 많이 한다.
이는 곧 실내생활로 이어지는데, 햇빛 노출도 부족해지게 된다.
그래서 근시 발생이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 눈의 초점이 항상 가까운 곳을 많이 바라보기 때문에
안구가 점점 길어지는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망막 앞에 상이 맺히게 되는데 이게 곧 근시다.
한번 안구가 길어지게 되면 절대 다시 짧아질 수 없다고 한다. 즉 한번 나빠지면 다시 좋아지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약한 근시의 경우에는 눈 운동이나 멀리 보기를 꾸준히 지속하다보면 다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야외에서 하루 2시간 이상 보내는 아이들이 근시가 생길 확률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보통 하루종일 학교생활하고, 학원다니고, 숙제하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눈이 나빠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안구의 길이는 성장하면서 서서히 길어진다고 하는데, 보통 생후 2~3세까지 급격히 성장하고, 6세~8세까지는 조금씩 성장하며,
10세~14세까지는 거의 완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안과학회 기준으로
안구 길이 성장은 대략 14세에서~16세 사이에 멈춘다고 보고했는데,
근시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는 6세에서~14세 사이라고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특히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 노출을 충분히 해주는게
근시 예방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한다.
되돌아보면 나는 어렸을때 주택에 살다가 10살에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시력이 1.5였다가 점차 나빠져 13살에 0.1시력이 되어 안경을 쓰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동생도 거의 동일한 시기에 안경을 쓰게 되었는데,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밖에서 뛰어놀던 주택과 다르게 실내 생활이 주된 일상이였던게 큰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 돌아와서
하루 2시간 야외활동이 근시 발생률을 25~50% 감소 시킨다는 연구가 있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 초등학교 5~6학년까지가 특히 중요하다고 한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고,
이후에 시력교정술을 하려고 하려고 한다해도 시력 / 각막 두께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아 수술을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 교정을 한다해도 고도근시가 아닌 중등도 근시의 경우 보통 시력 유지 기간은 10년이라고 알려져있다.
고도근시의 경우 근시 퇴행은 더 빠르다고 알려져있고, 생활 환경에 따라 1-2년 내 오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부터 타고나게 좋은 시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렸을때부터 관리해주는게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건 평생 가는거니까! 나도 정말 안경을 벗고 싶은데.. 시력은 -8가까이 되는데 각막은 얇다..ㅎ
정리하자면
눈 성장 종료 나이는 : 14~16세 정도
근시 예방 골든 타임 : 6세~14세, 특히 초등학교 시기
야외활동 추천 시간 : 하루 2시간 이상 햇빛 많이 받기
근거리 작업시 주의 : 20-30분 근거리 작업 후 5-10분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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