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일요일, 가을을 맞이해 고창 선운산을 다녀왔다.
단풍구경 명소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매년 가을마다 오고 싶을정도로 참 좋았던 곳이다.
단점은 집에서는 좀 멀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
지난 주말 이른 아침,
천안에서부터 고창 선운산까지 가기 위해 아침 6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주말 아침부터 역시나 고속도로에는 가을 단풍구경을 가기 위한 차들이 가득 가득
도착한 주차장에서부터 예쁜 단풍을 보여준다.
처음 와본 - !
날도 적당히 좋은 날씨였던 하루
이른 아침부터 단풍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단풍길도 참 예뻤던 선운산!
나는 너무 단풍이 든 나무들만 있는것보다는 초록빛과 단풍들이 적절히 섞인 시기가 좋은것 같다.
그래서 딱 좋은 시기에 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좀더 최신폰이였다면 훨씬 더 예쁘게 찍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몇년째 사용중인 나의 아이폰XS... 내년에는 꼭 바꿔야징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 나온 사람들-
물에 비친 단풍 사진을 찍으려고 온 카메라맨들도 많았다.
사진은 참 많이 찍었는데,
무수한 사진을 찍어도 사실은 내 눈으로 보는게 가장 예쁘다는것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초록색
싱그러우면서도 강렬한 -
봄에 싹을 틔우고, 여름에 자라나고 그 결실을 맺는 가을
다가오는 주말까지도 충분히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것 같다.
단풍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커다란 나무와 단풍나무 그리고 진흥굴이 나온다.
그 앞에 있는 정자에서 나는 이른아침부터 싼 유부초밥을 까먹었다ㅎ.ㅎ
절 부근에 오르면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낙조대 방향으로 따라갔다.
나는 천마봉 -> 낙조대 -> 마애굴 -> 도솔암 방향으로!
올라보니 내 기준 계단이 있는 방향인 낙조대 방향으로 가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가파르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오르고,
계단이 워낙 가파르게 있어서 내려오는 방향이었으면 고소공포증이 심한 난 너무 무서워서 죽었을거다ㅎ.ㅎ..
계단만 열심히 오르고 이후 마애굴 방향쪽으로는 길 자체가 완만해서 내려가기는 편안했다.
아무래도 위로 점점 올라가다보면 단풍의 모습은 줄어든다.
위쪽으로 보이는 천마봉
저길 어떻게 가??! 했는데
오르다보니 아래에서 보던 그곳 도착! 사실 높이는 낮다. 하지만 난 힘들었...^.^...
근데 풍경 자체는 되게 높은 산 온 느낌..?ㅎㅎㅎ
내려오는길에 용문굴
역시 단풍에는 햇살도 꼭 함께 세트로 따라와줘야 진짜 이뻐보인다.
단풍과 푸르른 연두빛의 조화가 개인적으로 참 좋다 :)
개인적으로 가장 예뻣던 곳
가을의 조각들
그리고 좋아하는 초록빛,
초록빛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공폭포도 있다
높이도 진짜 높다ㅎㅎ
녹차밭도 있다.
녹차밭 맞나..? 모르겠음^.^
4가지 컬러가 들어오는게 마음에 들어서-
햇살도 좋구요~
빨간 단풍이 들면 이 길도 장난 아니겠는걸
하지만 난 이정도도 참 좋다. 각기 다른 매력
증말 끝이 없는 단풍 사진이다
근데 초록빛도 너무 좋은걸!
내려와서는 선운산 입구 걸어오면서 본 국수집에서 잔치국수를 먹었다.
육수가 살짝 매콤한 맛이다.
종일 걷고 내려온 꿀맛같은 잔치국수로 주말 단풍 구경 끝!
'일상의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플라워 용돈박스 오천만원 만들어보기! (0) | 2022.06.18 |
---|---|
m1 맥북프로 14를 구입하다! (0) | 2022.04.19 |
어쩌다보니 시작해보는 (0) | 2021.03.19 |
댓글